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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치랜드입니다. 

소시지빵 안좋아하시는분 잘 없으시죠?ㅎㅎ 저도 어릴적부터 소시지빵 엄청 좋아했습니다~

크면 안좋아할줄알았는데, 여전히 소시지빵은 빵집에 들리면 꼭 사게되는 빵 중 하나입니다. 저만 초딩입맛이 아니라 다들 좋아하시는것 맞죠? 

 

 

 

 

그런데, 한국의 소시지빵과 서양국에서의 소시지빵은 다르답니다. 

특히 이 소시지롤 Sausage roll 이라고 불리는 빵은 연방 국가 및 그 밖의 미국이나 유럽같은 국가에서 간식처럼 먹는 빵입니다. 한국처럼 간식처럼 많이 사먹는 음식이며,  조그마하게 만들어서 핑거푸드처럼 카나페로도 제공되는 한국의 피자빵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랍니다. 소시지롤은 페이스트리 (Puff pastry)에 간 돼지고기, 허브 등을 넣어 오븐에 구워 크로와상처럼 부풀어 오르면 먹는 음식입니다. 소시지롤은 토마토 소스나 바베큐소스 같이 다양한 소스와도 함께 먹기도 한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토마토 처트니 (Tomato Chutney)가 가장 맛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이 소시지롤을 처음 마주한것은, 호주에서 요리유학을 할 시절이었습니다. 학교 실습에서 소세지롤을 만드는 미션이 있었는데 당연히 한국의 소세지빵처럼, 우리가 흔히 먹는 핫도그처럼 소세지가 통채로 들어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소세지롤의 재료를 간 돼지고기를 주더군요. 아.. 이곳에서는 소세지도 직접 만들어 넣어 먹는구나. 역시 소세지를 많이 먹는나라는 다르다. 그당시엔 이렇게 생각했던거죠. 

 

처음 마주한 소세지롤의 비주얼은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얇디얇은 페이스트리지에 야채도 넣지 않고 고기를 통채로 넣어서 구워먹는다니, 무식하다 생각했죠. 그런데 왠걸? 지금은 이 소세지롤이 얼마나 맛있는지. 맛들여 버렸습니다. 마치 어릴때 깻잎향이 싫어 안먹다 커서 깻잎 없이 삼겹살은 없다처럼 말이죠. 

 

시판용 소세지를 넣어 먹는건 인스턴트 음식이지 진정한 소세지빵이라 불릴수 없다 라고 하는 호주인들의 피셜도 꽤나 받아들일만큼 맛이 좋습니다. 제가 레스토랑에서 일할때 매일 하루에 800개씩도 소세지롤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 소세지롤이 얼마나 서양국에서 인기가 좋냐면 다른음식은 남아도 소세지롤은 빈접시로 항상 돌아온다는 것 입니다. 

 

 

 

 

 

 

영연방국들의 국민간식 소세지롤!

한국의 국민간식 핫도그!

아직까지 핫도그가 더 좋네요ㅎㅎ 갓 나온 핫도그에 설탕 케쳡 마구마구 뿌려 먹으면 이게 바로 한국인의 국민음식이지요~저는 뼛속까지 한국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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